삼성전자가 3일 공개한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해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문과 패턴은 물론 홍채 인식만으로 스크린 잠금 해제를 할 수 있고,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홍채인식’ 기술이란 지문인식기술에 이어 등장한 보안 시스템으로,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안구의 홍채 정보를 이용해 사람을 인식하는 기술 또는 그러한 인증 체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홍채인식 실패율은 120만분의 1로 지문인식의 실패율인 10만분의 1보다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 종종 인식 오류가 발생하는 지문과 달리 홍채에는 266개의 고유 패턴이 존재해 이를 이용하면 빠르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으며, 비접촉 방식이라 거부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지문이나 망막인식기술보다 한 단계 진보한 생체인식기술로 평가받는 홍채인식기술의 적용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출입통제, 근태관리, 빌딩통합시스템, 금융자동화기기, 컴퓨터보안 분야, 전자상거래 인증, 공항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홍채인식’ 기술은 모바일 시장에도 등장했다. 세계최초로 중국 우미(UMi)가 자사 스마트폰인 ‘아이언’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해 선보였고,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스마트폰인 ‘루미아950’을 시장에 내놓았으나 큰 관심은 끌지 못했다. 세 번째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갤럭시 노트7’,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경제썸이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홍채인식’ 기술을 살짝 들여다봤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