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폭염경보, 원인은 '중국 공기' 무더위 지속될 것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가 중국 공기 유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과 경기 전역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지역별로는 세종·대구·광주·대전·충북 전역(보은 제외)·충남 계룡 등 6곳, 강원 춘천 등 9곳, 전북 임실 등 5곳, 경북 의성 등 6곳, 경남 밀양 등 9곳.


서울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등 말 그대로 찜통더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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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더위의 원인으로 중국 공기의 유입을 손꼽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 지역에서 가열된 공기가 국내 상공에 유입되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지금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상공에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로 대기가 안정화되고 구름이 줄어들면서 일사 가열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상에 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쪽·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높게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달 14일까지 낮 기온이 30~35도 수준을 유지하고 한밤에도 25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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