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뉴욕증시]7월 고용지표 발표 앞서 관망세

다우 0.02% 하락 ·S&P500 0.02% 상승 마감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95포인트(0.02%) 하락한 18,35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2%) 상승해 2,164.2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1포인트(0.13%) 오른 5,166.25에 장을 끝냈다.

증시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영향을 줄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게 작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5,000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인하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도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향방과 경제지표 등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BOE는 금리 인하와 함께 자산매입규모를 3,750억 파운드에서 4,350억 파운드로 확대하는 한편 은행에도 저금리로 1,000억 파운드를 빌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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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애플과 인텔이 각각 0.62%, 0.96% 상승했지만 셰브런과 캐터필러는 각각 0.22%, 0.32% 하락했다. 메트라이프 주가는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8%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링크트인 주가는 0.1% 하락했다.

S&P 500 기업 중 403개 기업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해 이 중 70%의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전일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가 긍정적이고 최근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나쁘지 않아 노동부가 5일 발표할 7월 고용지표가 긍정적이라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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