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법천지' 리우에 한국인 1,300명 방문…안전 우려

한국 경찰, 리우 치안기관·대형 병원과 핫라인 구축

리우올림픽 감염병 예방수칙 전단/사진=대한민국대사관리우올림픽 감염병 예방수칙 전단/사진=대한민국대사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인 1,300여명이 브라질에 입국해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국 경찰은 올해 들어 리우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노상강도와 차량 강도 등 치안에 대한 우려, 리우 치안기관과 긴급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리우 국제경찰협력센터(IPCC)는 대규모 국제 행사 참가국 경찰이 현지에 모여 각국 국민을 보호하는 임시 국제 치안기관이다. 리우 대회에는 55개국 경찰관 250명이 파견돼 24시간 체제로 근무한다.

지난달 31일 파견된 방지원(31) 경위가 이 임무를 주도한다. 경찰청 외사국 소속의 방 경위는 리우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치안기관들과 긴밀한 연락망을 형성했다. 연방경찰에서 한국인 사건·사고 및 리우 치안·테러 정보를 얻고 현장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 경위는 6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평창올림픽 홍보관이 운영되는 코파카바나 경비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한국인 사건이 생겼을 때 사건경위서 작성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민경에도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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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치안기구인 군경에는 한국인 사건 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통보해주도록 협력체제를 갖췄고 시내 7개 대형 사립병원과 핫라인도 구축했다. 대기시간이 길어 신속한 치료가 힘든 국공립 병원대신 사립병원을 선택했다. 또 한인 교민 의사를 섭외해 유사시에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리우에서 범죄를 당하는 한국인이 임시영사사무소로 연락하면 경찰서 동행 등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시영사사무소 전화번호는 ☎ 55-21-2172-0928(주간), ☎ 55-21-99027-7035(주·야간) 등이다. 영사콜센터(☎ 82-2-3210-0404)로 연락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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