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계획이라면 ‘추라우미 수족관’은 어떨까.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수족관은 무려 그 크기만 해도 7,500㎥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는 오키나와 주변 바다 수심 200m 깊이의 바다에 사는 진베상어와 만타 가오리 등을 다양하게 사육하고 있어 지상의 바다가 따로 없다. 거대한 수조 속 물고기와 고래 상어떼들이 펼치는 장관을 즐겼다면 야외로 나가 특별한 돌고래 쇼를 즐겨보자. 야외 무대에서는 약 15분 동안 오키나와 전통악기인 ‘사미센’ 반주에 맞춰 멋진 돌고래 쇼가 펼쳐진다. 마음껏 재주를 뽐내는 돌고래의 몸짓과 함께 공연장 너머로 펼쳐진 에머랄드빛 바다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서울경제신문 기자가 최근 추라우미 수족관을 직접 방문, 촬영한 영상과 함께 오키나와의 독특한 정취를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