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썸in이슈]유명 목사의 두 얼굴



청소년 대상 설교를 전문적으로 하는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49) 목사. 그는 기독교 청소년 사역(복음)을 대표하는 목회자로 불릴 만큼 전도유망한 목사였다. 하지만 최근 그의 추악한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10여년간 그가 쓰고 있던 가면이 벗겨지고 있다.


이동현 목사는 10여년 전 여고생과 수차례 위계에 의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7세였던 피해자 A씨는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이동현 목사로부터 성관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0년 넘게 피해 사실을 숨기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쓰다 최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A씨는 “목사님이 ‘네가 입을 뻥긋하면 사탄이 그 말을 이용해서 우리 사역을 망친다. 그러니 고통스러운 걸 참아라. 너 한 명만 참고 견디면 성령을 훼방하지 않게 된다’고 협박했다”며 “여자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제 인생이 망한다며 겁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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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듯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해 3월 진행된 이 목사의 설교 영상이 그의 행동과 달라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설교를 통해 “목사란 사람의 영혼을 치유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한국의 선교사 중 잘못된 사람이 참 많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썸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동현 목사 사건의 전모를 살펴봤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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