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는 6일 1면에 더민주 의원 6명의 중국 방문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이 신문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이번 방중에서 의원들이 사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듣길 바라고 있다고 서술했다. 이 신문은 김영호 의원 등 이번 방중 의원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방중 일정까지 소개했다. 특히 이 신문은 사드 배치 등 민감한 시기의 방중으로 이들이 한국 언론과 정부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며 한국 내 분위기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오는 8일부터 2박3일 동안 중국을 방문한다. 새누리당은 이들의 방중을 두고 ‘굴욕외교’, ‘사대외교’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는 반면, 방중단에 소속된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상적인 나라,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어떻게든 우리나라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잘 하고 오라고 격려하는 것이 맞는 거 아니냐”며 “여당이 발칵하고, 종편이 펄펄 뛰면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