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 난민팀은 전체 207개 팀 가운데 개최국 브라질에 앞서 206번째로 입장했다. 남수단에서 탈출한 여자 육상선수 로즈 나티케 로콘옌이 오륜기를 흔들며 기수로 선두에 섰고 10여 명의 선수단이 뒤를 따랐다. 이들이 나타나자 경기장 관객들은 대부분 기립해 박수를 치며 이들을 맞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대표 귀빈들도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를 보내고 환영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난민팀은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2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 선수 1명 등 총 10명이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난민팀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