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산이 차량용 배터리 제조사인 AESC의 자사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파나소닉 등 여러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ESC는 닛산이 지난 2007년 일본 전자업체인 NEC와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로 닛산과 NEC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도 닛산과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닛산은 판매금액과 고용승계 등의 조건을 파악한 뒤 연내 매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AESC는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파나소닉에 이어 세계 2~3위권으로 이번 매각 결과에 따라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