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별행정기관 기록물관리 강화...전문요원 23명 추가 배치

국가기록원 9개 부처 22개 기관 대상....이달중 임용 배치

올 기록연구직 채용 경쟁률 13대 1...합격자 여성비율 60%

앞으로 지방보훈청, 지방환경청 등의 기록관리가 강화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특별행정기관)의 체계적인 기록물관리 지원을 위해 9개 부처 소속의 22개 특별행정기관 및 국립대학교에 기관별 1명씩 총 23명의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배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전문요원들은 국가기록원에서 일괄 정원을 확보하고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시행해 최종 합격한 23명이다. 국가기록원은 기관별로 임용 추천하고, 각 기관은 이르면 8월 중 신원조사를 거쳐 해당자들을 기록연구직으로 임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급 기관의 기록관리 이관·평가·보존·서비스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기록연구직 채용시험에는 38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졌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2세로 지난해(31세)와 비슷했으며, 최고령은 46세, 최연소는 24세였다. 합격자 성별은 남성 9명(40%), 여성 14명(60%)으로 여성 합격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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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은 소속기관 기록물의 보존ㆍ이관ㆍ평가ㆍ폐기심사ㆍ보존매체 수록 등 전문지식을 활용한 기록물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기록물 평가·폐기는 반드시 해당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특별행정기관 및 국립대학에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추가 배치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기록물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공공기관, 교육지원청, 나아가 대기업 등 민간부문까지 기록관리 전문직이 확대돼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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