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반기 공채 '광탈'에 자신감 떨어졌다구요? 자소서, 면접때 놓쳤던 부분 집중 점검하세요

[여름철 채용 비수기 취업전략]

여러 기업 동시다발 지원 땐

직무명 바르게 작성했나 살피고

어려웠던 질문 복기 기본

직접 말해보는 연습 필요

불안해서 잠못드는 경우 많아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를





상반기 공채시즌이 저문 여름철은 흔히 취업시장의 비수기로 꼽힌다. 대학가는 방학을 맞았고 직장인의 휴가가 집중돼 상대적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취업 성공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비수기에 필요한 취업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탈락 원인을 보완하는 게 요구된다. 상반기에 이미 ‘광탈’을 경험한 구직자라면 비수기에 탈락한 이유를 찾아보자. 서류와 면접 등 전형별로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게 관건이다.

서류전형 합격률이 매우 낮다면 자기소개서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먼저 묻지마식의 자기소개서가 아닌지,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지에 초점을 두고 기존 자기소개서를 검토해보자. 불분명한 지원 동기 등 특성 없는 자기소개서는 탈락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목표가 뚜렷하고 일관성이 있는지에 비추어 전반적인 스토리를 점검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실수로 탈락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여러 기업에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 제출하다가 다른 기업명이나 직무명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는 본인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휴지통으로 던져넣는 대표적인 사례다.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복사해 붙여넣기 한 것이나 졸업연도와 이력사항을 잘못 기재한 채 그대로 둔 게 없는지 등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또 목표 직무와 관계없는 불필요한 기재사항이 있는지도 함께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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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준비 과정에서 놓쳤던 게 없는지 확인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면접에서 자꾸 탈락하다 보면 자신감을 상실하고 위축되기 마련이다. 본인이 답변하기 어려웠던 면접 질문을 복기해보자. 다시 답변한다면 어떻게 말할지 고민해보고 이를 직접 말해보는 연습을 거치면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면접 시의 좋지 못한 태도를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모의 면접 중인 모습을 스스로 촬영해보거나 지인에게 면접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투나 행동 등에서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의자를 흔드는 산만한 행동, 답변 시의 불안한 시선 처리 등 스스로 알지 못하는 자신의 습관들이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패턴은 더욱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한다. 구직활동이 길어지다 보면 불안한 마음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채용공고를 뒤적이는 구직자들이 많다. 혹은 매일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지원서류를 작성하면서 밤낮이 바뀌는 등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면 이를 바로잡도록 한다. 반드시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사로 안정적인 생활 리듬을 찾아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습하고 무더운 계절에는 불쾌지수가 상승하거나 우울감이 이어지는 등 감정이 흔들리기 쉽다. 이럴 때는 책상 앞에만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요령을 찾아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길게 갖는 것보다 취업 선배를 만나 조언을 듣거나 스터디 등 외부 활동에 나서보자. 다른 구직자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용기를 북돋우는 것도 작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

도움말=사람인 그래픽=이미지투데이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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