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스맥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브랜드사에 대한 제품공급 증가

지주회사 코스맥스비티아이도 큰 폭 성장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192820)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성장한 3,712억, 영업이익은 45.7% 성장한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4분기 매출액은 33.3% 증가한 1,977억원, 영업이익은 31.4% 성장한 182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맥스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6%, 56.0% 성장한 704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반기 고성장의 원인으로 △클리오, 미미박스, 동국제약 등 신규 브랜드사에 대한 히트 제품 공급 증가 △신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제품 공급 시작 △기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또 △국내 및 해외의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선스틱’ 등 히트 제품의 공급 증가 △매출 증가에 따른 투자 비용 효율의 개선 등이 이익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중 눈에 띄는 점은 중국 사업의 성장세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전년보다 42% 늘어난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코스맥스차이나와 코스맥스광저우는 올해 말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현재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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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경 총경리(사장)는 “코스맥스차이나 매출의 85%는 중국 내수 브랜드들을 통해 나온다”며 “현지 내수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뉴트리바이오텍, 코스맥스바이오의 성장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코스맥스 측은 설명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코스맥스의 경우 국내 및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할랄 화장품 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 해외 법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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