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B조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후반 14분에 테오필로 구티에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6분 뒤 후지하루 히로키가 자책골로 실점하며 거의 패배를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아사노 타쿠마가 만회골을 넣고 곧바로 후반 29분 나카지마 쇼야의 중거리 슈팅이 콜롬비아의 골문을 흔들며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더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2-2로 끝났다.
일본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패했다면 사실상 본선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가까스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무승부로 일본은 1무1패(승점1점)가 됐다.
일본이 8강에 진출하려면 남은 스웨덴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둔 뒤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에 패하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강에 진출할 경우 D조 1위 혹은 2위와 만나게 된다.
D조는 포르투갈이 승점 6점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온두라스와 아르헨티나가 승점 3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한국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온두라스 혹은 아르헨티나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2위로 진출하면 포르투갈과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