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에코마케팅 상장 첫날 하한가 직행

시초가 6만8,000원...공모가 2배

차익 실현 매물 대거 쏟아지며 급락



온라인 광고대행사로 처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코마케팅(230360)이 상장 첫날 폭락했다. 시초가가 공모가(3만5,000원)의 2배가량인 6만8,000원에 형성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규모로 나왔기 때문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마케팅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한 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급등하며 출발했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이내 급락세로 전환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2003년 설립된 광고 제작과 광고매체 대행을 모두 담당하는 온라인 종합광고 대행업체로 빅데이터 컨설팅 센터를 통해 단기간에 광고주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 마케팅(Performance marketing)’에 주력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5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데다 중국시장 진출이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렸다.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에는 941.86대1,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는 1,1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만 4조2,000억원가량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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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는 “에코마케팅이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히며 청약열기가 무척 뜨거웠다”면서도 “공모가의 두 배 수준까지 올라가자 투자자들이 적극 매도에 나서며 차익 실현을 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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