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한 첫 번째 당정 협의회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 안정과 지속적 경제성장의 토대 마련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국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추가경정 예산안 국회통과 지연과 관련 “국회에 제출한 지 14일이 지났다”며 “모든 것이 타이밍이지만 추경은 신속한 타이밍이 중요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 “회복세가 지연되는 상황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실업의 우려도 있다”며 “유로존 경기둔화, 신(新)보호무역주의 흐름 등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내수는 개선되고 있지만 속도가 미약하고 수출도 감소세가 이어져서 하방 위험이 크다”며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