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싼 금리로 갈아탄다… 은행-P2P 제휴상품 인기

피플펀드·전북은행, 은행-P2P 제휴상품 출시

6주만에 2,200여명, 총 299억원 대출신청

중소·외국계 기업 직장인 등 3~7등급 고객 흡수

대환전문P2P 30CUT, 농협은행과 상품 개발

기존 대출이자 30%↓, 농협은행 대출로 전환





[앵커]

최근 한국P2P금융협회가 정식 출범했고, 업계 총 누적 대출액이 1,9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P2P금융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빠른 시장진출이나 성장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시중은행과의 제휴모델로 P2P시장에 뛰어든 업체들도 있는데요, 상품 출시 6주만에 4,500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피플펀드는 지난 6월 전북은행과의 협력으로 은행-P2P금융 제휴상품을 출시했습니다.

6주가 지난 현재 2,200여명의 고객이 총 299억원의 대출을 신청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 제휴 모델 특성상 안정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 신청자의 약 29%에 해당하는 642명의 고객이 평균 9%대의 금리를 제안받았고, 약 69억 원의 대출이 실행됐습니다.

피플펀드는 ‘문턱을 낮춘 은행대출’을 기조로 은행에서 우대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외국계 기업 직장인 등 3~7등급 고객의 흡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금리 절약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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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부터 5등급의 경우 제2금융권 평균금리에 비해 약 60% 정도의 낮은 금리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은행 대출이 어려운 6등급 고객도 30% 가량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피플펀드 관계자

“보수적인 은행의 리스크 평가방식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하여 합리적인 이자율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을 만들어가겠다…”

대환전문 P2P금융업체 30CUT(써티컷)도 지난 6월 농협은행과 손잡고 ‘NH 30CUT론’의 사전신청을 받았습니다.

사전신청 오픈 한 달 만에 2,4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금융감독원 약관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도 입소문을 통해 신청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NH 30CUT론’은 카드론·현금서비스 등의 고금리 신용카드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이자를 30% 인하해 1금융권인 농협은행 대출로 대환해주는 상품입니다.

기관의 투자를 받아 개인에게 대출하는 구조로, 현재 세종·공평저축은행이 투자를 준비 중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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