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더워서 짜증난다" 행인 뺨 때리고, 경찰 폭행한 조현병환자

더워서 짜증난다며 행인과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더워서 짜증난다며 행인과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더워서 짜증이 난다”며 이유없이 행인을 폭행하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9일 행인을 폭행하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3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21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A(23·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가 도움을 요청해 달려온 교통경찰관의 얼굴과 다리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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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났다”고 진술했다.

광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사서보조로 일하고 있는 김 씨는 조현병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가 조현병 환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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