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클린턴 "트럼프 경제공약은 상위 1% 특권층 위한 것"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8일(현지시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공약에 대해 “1% 부자와 특권층만을 위한 조치”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클린턴은 이날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즈버그의 유세에서 “트럼프가 최근 헤지펀드, 억만장자, ‘6명의 스티브’들로 구성된 12∼13명 규모의 경제팀을 공개했는데 이들이 경제공약 연설문을 썼다”며 “트럼프의 세금공약은 대기업, 트럼프 본인과 같은 거부들, 연설문을 쓴 당사자들에게 거대한 세금혜택을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6명의 스티브란 경제팀에 포함된 스티브 또는 스티븐이라는 이름을 가진 5명과 경제팀을 이끄는 스티브 밀러 국장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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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은 “트럼프는 월가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고 낙수경제를 재포장하려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국가안보뿐 아니라 우리 경제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상속세 폐지, 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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