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더민주 “추경, 이달 말까지 늦지 않게 처리할 것”

“野 8개요구안 연계해 보이콧 않을 것…여야3당 원내대표 곧 회동”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발목을 잡지 않고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 3당 원내대표가 8가지 현안에 대한 합의를 발표한 바 있는데, 추경과 연계된 건 아니다”며 “추경이 불만족스럽게 편성됐지만 그 예산이라도 실효성 있게 쓰일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추경 처리에 앞서 검찰 개혁 및 사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등 8가지에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8가지 요구안과 연계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 추경 자체를 보이콧하진 않겠다”며 “여당에서도 8가지 사항을 진지하게 검토해 협치의 길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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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간담회에서도 “추경 집행은 9월 1일부터이니 정부가 미리 준비하면 된다”며 “처리는 8월 말까지 하면 되니 8월 중에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우려하는 것처럼 늦지 않게 하겠다는 기조로 협상하고 있고 여당도 분명히 그 사실을 안다”며 “우리가 문을 다 닫을 것 같으면 상임위에서도 심의를 안 하고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정부여당에 끌려가지만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린 8월 임시회가 추경뿐만 아니라 현안과 민생법안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세월호 특별조사위도 선체 인양 후 조사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데 대해 여야 3당 수석이 처음부터 확고했다. 조사기간과 주체는 원내대표들이 풀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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