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A09 금융소비자정보포털다음달부터 온라인 검색창에 ‘파인’이라는 두 글자만 치면 금융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FINE·fine.fss.or.kr)’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금융상품 한눈에’ ‘금융주소 한눈에’ ‘통합연금포털’ ‘상속인금융거래 조회’ 등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각종 사이트별로 따로 제공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금융상품 한눈에, 통합연금포털, 보험다모아, ISA다모아 등 기존 금융상품 조건검색 사이트를 ‘파인’에 모두 모으기로 했다. 파인은 ‘파이낸셜 인포메이션 네트워크(Financial Information Network)’의 준말이다. 파인에서는 앞으로 현재 판매 중인 금융상품의 금리·수수료·가입조건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또 상속인 금융거래, 보험가입 내역, 휴면계좌, 카드포인트 잔액도 조회할 수 있고 서민금융1332, 한국이지론, 전·월세자금 대출 등 서민·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와 이용 절차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와 등록 대부업체를 조회할 수 있으며 기업의 전자공시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와 더불어 국민 실생활에 유익한 실용 금융정보 200가지도 매주 ‘파인’에 게재할 예정이다. 실용 금융정보는 ‘금융꿀팁 200선’이라는 코너에 상설 게시된다. 노후설계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내년부터 ‘파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예상 퇴직연령 등 기초 정보와 연금수령 정보를 입력하면 노후 대비에 필요한 자금 등이 산출되는 형태의 ‘연금 어드바이저’이다. 금감원은 이 서비스를 나중에 로보어드바이저 수준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