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제TV] 광복절특사 이르면 11일 발표… 누가 풀리나

정치인 배제 유력… CJ·한화등 오너 사면 관심

이재현 회장 재상고 포기… 특별사면 기대 행보

김승연 회장, 집유 끝나야 경영전면 나설 수 있어

최재원 부회장, 사면 못받을 경우 등기임원 제약





[앵커]

정부가 광복절 특사 사면을 앞두고 오늘 사면심사위를 열었습니다. 이번 특별사면 역시 지난해와 같이 정치인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면 기업인이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오늘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71주년 광복절 기념 특별 사면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1일 광복절 특사 대상자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사에선 정치인은 배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대기업 오너들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재계에선 특히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의 사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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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을 가장 학수고대하는 기업은 단연 CJ그룹입니다.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병과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유전병이 급속히 진행된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재상고를 포기했습니다. 형이 확정되지 않으면 사면대상이 될 수 없는 만큼 법조계는 이 회장의 재상고 포기를 특별 사면을 기대한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면·복권도 관심사입니다.

김 회장은 집행유예 상태로 수감생활은 하고 있지 않지만, 사면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집행유예가 끝나는 2019년 2월까지 경영전면에 나서기 힘든 상황입니다.

최근 모범수로 가석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 부회장은 형기의 90% 이상을 채우고 출소했지만, 사면 받지 못하면 등기임원 선임 등에 제약이 따릅니다.

이밖에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 후보로 꼽히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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