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의 운영 실태와 프로그램 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 어린이집을 3년간 인증하며 이는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육컨설팅은 어린이집이 보건복지부에 평가인증을 신청할 경우 시·군에서 인증 기본사항을 먼저 확인하며 평가에 대비하게 되는데 여기에 더해 정기지도점검도 함께 해주는 것이다.
보육컨설팅에는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전문인력도 함께 투입된다. 도는 이들의 인건비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매년 한 차례인 시·군 정기 지도점검과 3년에 1번인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모두 70여개 분야를 점검하며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보건복지부 인증 준비에 3개월 이상 소요되는데 정기 지도점검을 포함한 보육컨설팅으로 기간이 줄어들고 그만큼 보육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전체 1만2,689개 어린이집 가운데 9,826개(77.4%)가 보건복지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보육컨설팅을 통해 인증 유지율을 90%대로 상향한다는 목표다.
도는 부천, 과천, 양주 등 3개 시에서 8∼9월 보육컨설팅 시범사업을 벌여 문제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