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 파트너사 1만 곳에 추석 전 대금 8,000억원 조기 지급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에 나섰다.

롯데는 1만300여 곳에 이르는 중소 협력사에게 내달까지 지급해야 할 물품대금 8,000억원을 추석(9월 14일) 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최대 20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별로 보면 가장 많은 협력사를 거느린 롯데백화점이 3,7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롯데마트(1,700억원)와 롯데케미칼(347억원), 롯데하이마트(300억원), 롯데제과(250억원)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지난해까지는 롯데백화점 등 5개 계열사만 추석 이전에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30여개 계열사들이 총동원돼 상생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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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조기 대금 지급의 혜택을 받는 파트너사는 지난해 4,800개 업체에서 올해 1만300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롯데는 이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122억원 어치도 구매할 예정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정규직, 계약직, 용역직 등 직군을 막론하고 롯데그룹 직원들에게 지급된다.

롯데는 “경기가 어렵지만 파트너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과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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