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18년 3월 개원 목표로 초학제적으로 통일, 평화를 연구·교육할 대학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서울대는 원래 대학원 전공으로 통일 관련 협동과정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별도 대학원을 만드는 것으로 선회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 어떤 단과대가 참여할지,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본부 통일평화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2학기부터 추진단을 꾸려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같은 시기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이터사이언스 혁신대학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다양한 단과대학과 학과에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하는 교수가 모여 학생들이 직접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참여형 수업을 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과간 벽을 허물고 융합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관악구와 함께 신림동 고시촌에 ‘관악 큐브 청년창업밸리’를 만들고 창업 펀드도 조성,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생태계 구축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용기자 you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