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감염병 관리 강화"...전국 보건인력 350명 확충

행자부 '지자체 감염병 대응 조직 개편 방안'

16개 보건환경연구원 67명,보건소 283명 증원

지카바이러스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전국의 보건인력 350명이 확충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의 감염병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한 ‘지자체 감염병 대응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간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행자부는 각종 매뉴얼 상 지자체 신규·강화 기능 및 현행 감염병 대응 조직에 대한 분석및 진단,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 단위에서 감염병 조기발견·초동대처·후속관리 등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담당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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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도의 감염병 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별로 전담인력을 두고 민관네트워크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에 시도 역학조사관34명을 별도로 증원했다.

또 전국 16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총 67명의 인력을 증원키로 했다. 또 전국 보건소에 전담팀을 설치하고 총 283명을 증원한다.

아울러 복지부의 우수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전문직위 지정 활성화, 필수 보직기간 확대 등을 통해 장기재직을 유도키로 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 단위현장까지 아우르는 국가적 감염병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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