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기존의 10개 알뜰폰 위탁판매사업자 평가 결과 낮은 점수를 받은 업체들을 이와 같이 탈락시켰다고 11일 밝혔다. 탈락업체들은 주로 재무상태(기업신용도, 부채비율, 유동성비율), 서비스민원(알뜰폰가입자 대비 민원발생률)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측 설명이다. 특히 재무평가에서 3개사는 각각 20점 만점중 7점 이하씩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탈락한 3개 업체 대신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3개 업체가 신규 위탁판매사업자로 지정됐다. 이들 신규 3개 업체들은 모두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빌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들 신규 3개사는 이번 평가를 통과한 기존 7개 업체들과 함께 8월말까지 우정사업본부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10월 4일부터 2018년말까지 알뜰폰 서비스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번에 탈락한 3개 업체의 알뜰폰 고객들은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조회 및 단순문의사항에 대해서 계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우정사업본부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