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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잡는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와의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 앞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선제골을 누가 넣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중남미 국가와의 경기에선 선제골을 주면 안 된다”며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계속 리드해야 거친 경기 스타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묻는 질문에 “중남미 선수들 특유의 개인돌파가 뛰어나고 선수들끼리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방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전날 멕시코와의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의도한 것과는 달리 수비적인 모습이 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온두라스와의 경기는 정상적인 스타일로 맞받아치면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타이트한 경기 일정상 선수들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당일 컨디션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 보이겠다는 말을 남겼다./올림픽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