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하지만, 이길 준비 다 돼있다”
한국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된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이 한국에 대한 ‘맞춤형’ 공략법을 이미 개발했다고 말했다. 핀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한국 기자와 만나 “한국은 훌륭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고 공격도 강하다. 아주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파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한국과 멕시코의 C조 마지막 경기도 봤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예전의 한국보다는 수비적인 모습이었다. 멕시코가 주도권을 잡은 경기라서 그랬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핀토 감독은 한국 수비에 대해선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공략하는 게 힘들 것 같다”며 “센터백도 키가 크고 탄탄하다”고 말했다.
핀토 감독은 한국 선수 중 주목해야 할 선수로 10번(류승우)과 7번(손흥민), 9번(석현준)을 꼽은 뒤 “10번은 어느 팀에서나 항상 중요한 선수이고, 7번은 좋은 선수다. 9번은 체격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올림픽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