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태국서 연쇄 테러..10차례 폭발로 40여명 사상

한국인 피해 확인 안돼

태국 남서부 지역에서 10여건의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

12일 현지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태국 남서부 프라추압 키리칸주 유명 휴양지인 후아힌에서는 전날밤부티 이날 새벽까지 2건의 폭발이 일어났다.


술집 앞 화분과 쓰레기통 등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후아힌에서만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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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서부의 유명 휴양지 푸껫의 빠똥 해변에서도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남서부 수랏타니주와 트랑주의 경찰서 인근에서도 이틀 새 각각 2차례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다수의 외국인이 포함됐지만, 한국인 피해는 신고되지 않고 있다.

이 밖에 푸켓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사제폭탄이 발견됐으며, 인근 팡아 섬과 끄라비에서도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태국 경찰도 테러 주동자나 배후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군부주도의 개헌안 통과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나 분리독립 세력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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