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캐딜락 세단 'CT6' 돌풍 예감…사전계약 4주만에 300대 판매

캐딜락 CT6캐딜락 CT6




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이 지난달 선보인 대형 세단 ‘CT6(사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4주 만에 300대가 주인을 찾았다. 준중형 세단 ‘ATS’와 중형 세단 ‘CTS’ 등 단촐한 라인업에 CT6가 가세하면서 캐딜락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1,000대 판매 달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캐달락을 수입·판매하는 GM코리아는 지난달 18일 국내 출시한 CT6의 사전계약대수가 300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CT6는 이달 중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300대가량이 선적됐는데 사전계약을 통해 이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CT6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아우디 ‘A8’과 경쟁하는 플래그십(기함) 세단이다. 알루미늄 소재를 차체의 64%에 적용해 무게를 경쟁 차종에 비해 100㎏까지 줄였고 신형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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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는 독일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럭셔리 세단 시장의 틈바구니를 뚫고 들어가기 위해 프리미엄 트림(7,880만원)의 경우 북미 현지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플래티넘 트림(9,580만원)은 최대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

캐딜락은 지난달까지 454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3.8%가 늘었다. 폭스바겐 사태로 가솔린 세단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CT6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사상 첫 연간 판매량 1,000대 달성도 기대된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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