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대 노숙인, 길고양이 내동댕이쳐 살해 ‘수 년 전에도 살해 후 도주’

20대 노숙인, 길고양이 내동댕이쳐 살해 ‘수 년 전에도 살해 후 도주’20대 노숙인, 길고양이 내동댕이쳐 살해 ‘수 년 전에도 살해 후 도주’




가게 테라스에 누워있던 길고양이를 내동댕이쳐 잔인하게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20대 남성 노숙인으로 알려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용의자 A씨를 쫓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노숙인인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공방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수 년 전에도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오후 2시 30분께 계양구의 한 공방 앞 테라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길고양이 1마리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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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주인이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 공방은 가게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들이 쉴 수 있도록 물과 사료를 놓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6초짜리 영상에는 한 젊은 남성이 가게 앞에 있던 길고양이를 머리 위 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힘껏 내던진 뒤 도망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출처=CCTV 영상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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