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허핑턴포스트 떠나는 허핑턴 "스타트업 전념"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공동 창업자인 아리아나 허핑턴(66·사진)이 창업 11년 만에 회사를 떠나 건강 관련 스타트업 사업운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허핑턴은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쓴 장문의 메모를 통해 이별 소식을 알렸다. 허핑턴은 허핑턴포스트가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앞으로 엄청난 일들을 할 것”이라며 “허핑턴포스트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회사는 전적으로 여러분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허핑턴포스트를 인수한 인터넷 업체 AOL의 팀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허핑턴이 맡았던 편집장 역할을 할 새 인물을 뽑기 위한 내부 편집위원회가 구성됐다며 허핑턴의 사임 소식을 확인했다.

관련기사



허핑턴은 회사를 떠난 후 11월에 문을 여는 건강 관련 플랫폼인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성 정치인이자 칼럼니스트인 허핑턴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진보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를 만들어 급성장시켰다. 허핑턴포스트는 현재 미국·프랑스·영국 등 15개국에서 현지 에디션을 발행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매월 2억명가량의 고유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4년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출범했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