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힐러리 벌써 굳히기?…3대 경합주서 9~14%p 앞서

최고 요충지 플로리다도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늘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잇따른 물의가 파문을 일으키면서 주요 경합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등록 유권자 921명 상대 조사), 버지니아(897명), 콜로라도(899명) 등 3대 경합주에서 트럼프를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이 크게 앞섰다.


특히 콜로라도의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클린턴 46%, 트럼프 32%)에 달했고, 버지니아 역시 13%포인트(클린턴 46%, 트럼프 33%)로 컸다. 노스캐롤라이나는 48%대 39%로 클린턴이 트럼프에 9%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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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합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플로리다에서도 클린턴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39%를 얻은 트럼프를 5%포인트 차로 제쳤다. 미 퀴니피액대학의 지난주(7월 30∼8월 7일·1,056명 상대)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는 46%대 45%로 클린턴이 트럼프에 겨우 1%포인트 앞섰었다.

클린턴은 현재 대표적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인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는 물론이고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도 트럼프를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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