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심 폭주족 종적 감춰...경찰 적극 단속 결과

광복절 폭주행위로 음식 배달원 등 11명 적발

난폭운전, 안전모 미착용 등 사전 점검 덕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14일 밤 광복절을 맞아 도심 내 곡예운전을 일삼는 폭주족들을 단속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영등포경찰서가 14일 밤 광복절을 맞아 도심 내 곡예운전을 일삼는 폭주족들을 단속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늦은 밤이나 새벽 굉음으로 도로를 질주하던 폭주족들이 최근 수년 간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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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오토바이 난폭운전과 불법개조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232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이 중에 광복절 폭주행위로 적발된 이는 고모(19)군 등 11명에 불과하다는 게 서울시경의 설명이다. 서울시경에 따르면 단속된 이들은 음식 배달원으로 이날 오전 2시20분경 오토바이 4대에 나눠타고 지하철 여의도역 앞 도로에서 곡예 운전을 하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경찰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열흘간 난폭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 191건을 적발해 통고처분한 것이 폭주족들의 활동을 자제시키는 데 효과는 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서울 도심에서 이뤄지던 폭주행위는 사라졌다”며 “오토바이 폭주는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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