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이 지난 12일 업무협력을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은은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동남아시아 금융벨트’ 구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지점은 동남아 기업투자금융(CIB) 센터로 발전시켜 동북아에서 동남아로 이어지는 CIB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산은의 구상이다. 1996년 설립된 싱가포르 지점은 홍콩 현지법인, 런던 지점과 함께 산은의 3대 거점 점포 중 하나다.
산은은 싱가포르 지점의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박·항공기 금융, 자금조달·운용 등 업무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동남아 지역 전체로 전파한다.
아울러 산은은 2015년 말 기준으로 15억달러 수준인 동남아 지역의 총자산을 2020년까지 3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산은은 이를 위해 싱가포르 지점의 기업금융, 선박·항공기금융 및 자금조달·운용 등의 업무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동남아 지역 전체로 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 강화를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그에 따른 일환으로 10일 인도 정부 소유 최대 상업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