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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 ‘아! 바람’…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예선 탈락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18·부산체고)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의 첫 경기에서 강풍에 흔들렸다.

우하람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364.10점을 받아 전체 참가 선수 29명 중 24위에 처졌다. 이로써 우하람은 18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먹구름과 함께 바람이 세게 불어 우하람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고전했다.


우하람은 2차 시기를 앞두고 바람이 경기를 못 할 정도로 심하게 불자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한 뒤 다시 물로 뛰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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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차 시기까지는 18위였던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연기 실수로 43.70점의 낮은 점수를 받아 순위가 26위로 크게 떨어졌다.

그는 경기 후 “바람이 불어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하람은 20일 남자 10m 플랫폼 경기에 출전한다. /올림픽특별취재팀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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