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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리우] "프로 복서들 혼쭐날 것" 타이슨 예상 적중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프로 복서들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혼쭐이 날 것이라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0·미국)의 예측은 현실이 됐다.

리우 올림픽은 프로 복서들에게 문을 개방한 첫 올림픽으로 전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잠정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하산 은담 은지캄(32·카메룬), 카르미네 토마소네(32·이탈리아), 암낫 루엔로엥(37·태국)이 출전했다.


이들 중 16일(한국시간)까지 복싱 종목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경기장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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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전적이 33승(19KO) 2패에 달하는 은지캄은 1회전인 32강전에서 자신보다 7살이나 어린 브라질의 아마추어 복서 미셰우 보르헤스(25)에게 0-3(27-30 28-29 27-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토마소네, 루엔로엥 역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2회전(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루엔로엔은 급기야 3라운드에서 TKO 패배를 당했다.

이 같은 현상은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타이슨이 지난 5월 국제복싱협회(AIBA)가 리우 올림픽에서 프로 복서들의 참가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때 예언한 내용이다. 타이슨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너무 빨라서 프로 선수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몇몇 프로 선수들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혼쭐이 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나는 정말로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올림픽특별취재팀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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