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 제1호 두레기업 미녀와 김치, 공주휴게소에 김치 납품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 획득까지 ‘겹경사’

충남 청양군이 육성·지원하는 두레기업 미녀와 김치(대표 윤지영)가 설립 이래 최고의 결실을 맺었다.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미녀와 김치가 공주휴게소에 매주 1톤, 연간 총 52톤에 해당하는 대량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을 획득했다.


공주휴게소는 최근 충남도 외식업 로컬푸드 ‘미더유’ 인증을 받기 위해 휴게소 반경 50㎞ 내 충남산 농산물을 사용하며 해썹(HACCP)인증 시설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업체를 물색했고 까다로운 현장실사와 위생·점검을 거쳐 미녀와 김치를 납품업체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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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정산면 백곡리에 위치한 미녀와김치는 지난 2013년 농어업 6차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주민 21명이 참여해 1일 최대 4톤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갖춘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됐다.

미녀와 김치 윤지영 대표는 “그동안 수입재료를 사용해 저가의 김치를 납품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도 많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로만 김치를 만든다는 원칙을 어렵게 지켜왔던 것이 6차산업 사업자 인증 획득과 대규모 납품계약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청양=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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