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6.53%(5,500원)상승한 8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는 지난 9일 지주사 부문을 ‘샘표’로, 식품사업 부문을 ‘샘표식품(248170)’으로 쪼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신설회사 샘표식품는 지난 12일 상한가에 안착했다. 재상장 첫날 시가 대비 15% 뛰었다. 시장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주회사 기준 상향 적용시점 이전에 지주사로 전환하며 지주사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의 해소를 가장 큰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꼽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공정거래법 규제를 받는 지주회사 자산 요건을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이를 9월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또 분할상장에 따른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사업 재편에 따른 기대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