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이 이번 광복절 연휴에만 관객 250만여명을 불러모았다.
1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이달 12∼15일 관객 250만1,059명(매출액 점유율 39.4%)을 동원해 금요일을 포함한 광복절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터널’은 개봉 6일째인 15일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상영관의 좌석 수 대비 관객 수 비율은 좌석 점유율이 연휴 기간 65.2%로, 전체 상업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터널’은 ‘부산행’(7월 20일), ‘인천상륙작전’(7월 27일), ‘덕혜옹주’(8월 3일)에 이어 마지막으로 개봉한 한국영화로 성수기 후반 기대작으로서 기대를 모았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덕혜옹주’가 관객 137만4,554명(매출액 점유율 21.5%)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5만6,968명으로 400만명에 육박한다.
이달 14일에는 손익분기점인 관객 35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