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연일 폭염과 열대야 등이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력수급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기요금 누진제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16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논란이 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황 총리는 “올해에는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 전기요금 한시 인하조치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며 “더위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다음 주에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의 대비태세와 대응능력을 확고히 다지고 사이버 테러, GPS 교란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 유형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