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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손연재 리우 입성 "약점 보완에 집중했다" 기대감↑

손연재가 ‘결전의 땅’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는 15일 밤 10시경(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 브라질 리우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선수촌으로 향했다. 이미 이달 초 상파울루에서 이번 대회 경쟁자인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 등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동반 훈련을 소화한 손연재는 이날도 러시아 대표팀과 동행해 리우로 도착해 있는 상황.

손연재는 “드디어 도착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컨디션 조절 잘하고 집중해야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무대 자체가 한 번 경험했다고, 두 번째가 쉽다고 할 수 없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선수단과 동반 훈련을 한 손연재는 ”브라질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일단 손연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20분(한국시각 19일 밤 10시20분)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리는 예선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로테이션1(예선 1조)’에 속한 손연재는 이날 예선전을 통과하며 20일 오후 3시20분(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 출전하게 된다. 리듬체조는 올림픽에서 종목별 결선 없이 개인종합으로만 메달을 수여한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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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측은 한 매체에 “손연재가 러시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상파울루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약점 보완에 집중했다”라며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으로 나눠 연기력 다듬기에 집중했으며, 저녁에는 체력 훈련 및 근력 보강, 물리치료를 병행해 왔다”라고 밝혔다. 일단 리우 입성 후 경기 전까지 3일간의 시간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 선수단과 동반 훈련을 진행하면서 연기력 향상에 집중한 만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발맞춰 지원군도 리우에 입성했다. 한국에 머물렀던 송희 리듬체조 코치는 손연재의 리우 입성에 맞춰 지난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있다. 일단 손연재의 컨디션 체크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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