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6일 현재 전일대비 2.71포인트(0.13%)내린 2,047.7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29일(일중 최고 2,064.72) 이후 처음으로 오전한때 2,06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전환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등의 상승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32% 상승한 1만8,636.05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28% 오른 2,190.1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6% 올라 5,262.0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12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18%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이밖에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은행, 의약품 보험 등이 떨어졌다. 전지전자 ,유통, 증권, 철강금속, 제조 등은 오름세를 띠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49% 상승했고 삼성물산(028260)(0.70%), NAVER(035420)(1.02%), 포스코(1.58%), SK텔레콤(017670)(0.22%)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51%), 현대차(005380)(-2.21%), 현대모비스(012330) (-0.77%), SK하이닉스(000660)(-1.89%), 삼성생명(032830)(-0.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89%) 하락한 698.8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원, 4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049억원 매수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10전 내린 1,092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