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북한식당 종업원 13명, 당국 조사 마치고 사회 복귀

중국 소재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다 지난 4월7일 국내에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이 최근 사회에 나온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주 이들에 대한 교육을 종료하고 자유인 신분으로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일을 하도록 조치했다”며 “이 밖에 구체적인 사항은 신변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국내 입국 이후 국정원의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에서 입국 경위 조사 및 한국 사회 적응 교육을 받았다. 통상 탈북자들은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를 거쳐 통일부 산하 하나원으로 옮겨 교육을 받지만 국정원은 북한의 선전 공세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해 신변보호 결정을 내려 보호센터에 계속 머물렀다.

국정원이 이들의 사회 복귀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이들의 입국 이후 ‘기획탈북’ 의혹이 불거졌던 사실을 감안해 여론의 관심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