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오스트리아서 열차 흉기 난동으로 2명 중상…테러 연관성은 적어

60대 독일 남성 흉기 휘둘러 10대 청소년 두 명 중상

경찰, "범인에게 정신적 문제 있는 듯"

오스트리아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열차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승객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포어아를베르크주 슐츠 역을 향하던 열차 안에서 독일 국적의 60세 남성이 탑승자들을 향해 칼을 휘둘러 10대 청소년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배와 등을 찔린 19세 청년과 목에 상처를 입은 17세 승객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슐츠 역에서 범인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려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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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범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스위스 북부 장크트 갈렌 주에서 발생한 열차 흉기 난동·방화 사건과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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