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고인 된 백무현 찾아간 문재인 “스스로를 불태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고 백무현 화백의 영안실이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 후 빈소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고 백무현 화백의 영안실이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 후 빈소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2년 대선에서 시민캠프 대변인을 지냈던 백무현 전 화백의 빈소를 찾았다. 백 전 화백은 15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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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1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전 화백의 빈소를 찾아 “지난 대선 당시 백 화백은 일간지의 시사만평을 하고 있었고 저는 그것 때문에 그 분 이름은 알았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이였다”며 “그런데 직장에 사표를 내고 나를 돕겠다고 찾아왔다”고 고인과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제 만화를 그려 주기도 하고 시민 캠프 대변인도 맡아줬다”며 “지난 번 총선 땐 내년 정권교체가 안되면 안된다고 말했고 우리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정말로 정치적이지 않은 본인이 출마했다. 스스로를 불태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 전 화백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전남 여수에 출마한 바 있다.

고인은 올해 총선 준비 기간 중 4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가 15일 오후 11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88년 평화신문 창간 당시 시사 만평을 연재하며 정계와 연을 맺었고 서울신문에서 활동하는 동안 대통령 만화 시리즈 등을 연재했다. 205년 만화 박정희와 만화 전두환 만화 김대중 만화 노무현까지 전 대통령을 그린 작품들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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