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리우올림픽] 리우의 얄미운 ‘바람’…강풍 탓에 실외종목 희비 엇갈려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실외종목 선수들은 바람 탓에 애를 먹고 있다.

16일 리우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우하람도 강풍 탓에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우하람은 2차 시기를 앞두고 심하게 바람이 불자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한 뒤 다시 물로 뛰어들었다. 그는 “경기를 못 할 정도로 바람이 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다이빙 강국 중국의 허차오는 4차 시기에서 91.00점을 받았지만 앞선 3차 시기에서는 27.75점을 받고 결국 21위로 예선 탈락했다.

요소인 요트 종목에서도 너무 심한 바람 탓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이날 요트경기장인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 탓에 정박지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다. 조직위는 여자 레이저 레이디얼의 메달 레이스와, 남자 레이저 메달 레이스 등을 다음 날로 연기해야 했다. /올림픽특별취재팀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