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우사인볼트가 14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100m 결선 경기에서 9초 81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점을 통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6.8.1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남자 100m 경기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남자 200m 3연패를 향해서도 달리기 시작했다.
볼트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예선 9조 경기에서 20초28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볼트는 직선 주로에 들어서기 전 이미 다른 선수와 격차를 상당히 벌렸고 이후에는 속도를 낮춘 채 걷듯이 결승점을 밟았다.
19초19의 기록으로 남자 200m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올해 200m 3연패를 노린다. 올림픽을 시작할 당시 “18초 대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볼트는 지난 15일 9초81로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100m 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이제 200m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한 200m 기록 달성은 영원한 내 꿈”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볼트의 대항마로 꼽히는 저스틴 개틀린(34·미국)도 20초42로 예선을 통과했다. 100m 동메달리스트 앙드레 드 그라세(22·캐나다)가 20초09로 예선전 최고 기록을 차지했다.
남자 200m 준결성은 18일 오전 10시,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올림픽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