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7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과수농가와 축산농가에 대처 요령을 안내했다. 과일은 낮에는 폭염으로 잎의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 열대야가 지속되면 착색, 과일 비대, 성숙 지연 등의 피해를 입는다. 또 가축은 더위로 인한 폐사 위험이 커지고, 닭의 산란 수 감소, 젖소 산유량 감소, 돼지와 소의 체중증가율 감소 등 피해를 당한다. 과실은 ‘햇볕 데임현상’을 막으려면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가지를 유인하거나 도장지를 제거해야 한다. 가축은 30℃를 넘어가면 피해가 발생하므로 살수와 선풍기를 활용한 축사온도 낮추기, 신선한 물 공급, 비타민 보충사료 급여를 통한 영양분 보충이 필요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