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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금메달 無소식' 한국, 10-10 목표 비상...11위로 하락

한국의 10위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며 종합순위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17일 오전 8시 기준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지난 15일 김현우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에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

김연경 선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유 배구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 네덜란드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2016.8.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김연경 선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유 배구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 네덜란드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2016.8.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연경이 혼자 27점을 득점하며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에서 주저 앉아야 했다.

한국 레슬링 대표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8강전에서 아르메니아의 미그란 아루티우난과 4강 진출 대결을 펼치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한국 레슬링 대표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8강전에서 아르메니아의 미그란 아루티우난과 4강 진출 대결을 펼치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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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한국에 성지현이 스페인에 캐롤리나 마린과 경기 도중 공격이 실패하자 안타까워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한국에 성지현이 스페인에 캐롤리나 마린과 경기 도중 공격이 실패하자 안타까워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선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을 만나 분전을 펼쳤으나 결국 세트 스코어 0-2(12-21 16-21)로 완패했다.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30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한편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28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금메달 18개로 2위, 중국이 금메달 16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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